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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데이트 추석 전날, 추석 연휴에도 출근을 해야했기에 여자 친구와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아 늦기 전에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가끔 기분전환 삼아 가는 데이트 코스이기에 혹시라도 연휴이지만 열린 식당이 있는지 찾으러 나섰다. 차안에서 열심히 어떤 곳을 갈지 무엇을 먹을지 한창 이야기를 하며 도착을 하였지만... 원하는 식당은 문이 닫혀 있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금방 정신으로 차리고 다른 곳을 찾아 얼른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열려있는 식당을 찾았고 얼른 들어갔다. 식사 전에 깨끗히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간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메뉴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처음 오는 곳은 설레기보단 처음 보는 메뉴에 긴장하는게 먼저이다. 함께 메뉴를 고르고 얼른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며 연.. 2021. 10. 5.
보리의 근황 입양한지 1달이 넘어가는 우리 귀여운 보리양 ^^ 부쩍 자란 키에 이뻐지는 외모는 엄마냥이를 점점 닮아가는 것 같아 살짝 도도해지는 건 아닐까 고민중이다. 확실히 암컷 냥이다보니 조심 조심 키우지만 왕성한(?!) 체력은 성묘보다 훨씬 대단하다. (매번 자기 전에 1시간 넘게 놀아준다... 힘들어...) 그래도 잘 자라는 모습에 기분이 좋고 캣타워를 마련한 요즘은 해먹에 누어 아빠를 쳐다보는 (아빠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졸리고 피곤하면 늘 아빠다리를 찾아온다. 품에 안겨 자는 걸 유독 좋아하는 보리는 찡찡이 울어대며 오늘도 나에게 앉으라 눈을 깜박인다. 2021. 10. 4.
작은 마음이 든다 일을 시작하고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사람과 사람 동료와 동료 상사와 부하 직책이 있고 없고 관리자와 사원 너무도 낯설고 어색하다. 한 직장에 오래 있다보면 적응되어 나아질 줄 알았건만 좀처럼 늘질 않는다, 늘질 않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힘내자!!!” 외쳐본다, 돌아오지 않을 멀지만 가까운 곳으로. 2021. 9. 17.
완벽 적응!!! 아이가 집에 온지 5일 정도가 되었다. 아직 낯설고 궁금한 것이 많지만 먼저 다가오고 온 방 안을 돌아다닌다. 종횡무진이라는 오래된 사자성어가 생각날 만큼 엄청난 활동성과 체력을 가졌다. 낯선 공간에 함께하며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준 보리.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게 된다. “ 고마워, 보리야❤️❤️❤️ “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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