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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냥이 부쩍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늦은 시간에 들어오거나 집에 오래 있지 않는 시간이 늘었다. 집을 나설 때면 언제나 밥그릇과 물그릇에 깨끗한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집안 곳곳에 간식을 숨기고 장난감을 잘 배치해둔다. 많은 시간을 혼자 있어야 하는 보리가 안쓰러워 일찍 일찍 집으로 오지만 그러지 못할 땐 정말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리고 부쩍 캣타워가 좋아진 보리. 출입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크게 울며 뛰어오던 보리가 이젠 해먹에 누워 나를 반긴다. 정말 감사하게 반겨주고 캣타워를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 보리님 ㅋㅋㅋㅋㅋㅋㅋㅋ 2021. 10. 13.
맑은 날엔 역시 데이트 입니다♡ 모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여자친구를 데리고 간단히 산책을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요즘 교대근무가 피곤함이 많아져서 늘 잠만 자거나 집에만 있어 여자친구의 시무룩함이 늘어가는 것 같아 짧지만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시간을 보내고자 일찍 집을 나서게 되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 다가오는 주말에 많았다면 좋으련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늘 여자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여자친구.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감사하고 고마워요, 내사랑♡ 사랑해요~!" 2021. 10. 12.
노을 따라가다 길을 가다보면 밝은 햇살이 비추는 때 흐린 하늘이 빗줄기가 가득한 때 가로등이 하나 둘 스쳐갈 때 늦은 시간에도 간간히 보이는 건물의 불빛이 보일 때 이른 새벽 일찍 움직이는 차들이 지나갈 때 많은 풍경을 보게 되지만 언제나 노을이 지는 잠깐의 찰나 그 순간, 매번 겪게 되는 신비로움은 늘 새롭게 남겨진다. 2021. 10. 7.
작은 것에 힘이 나는 주야간을 번갈아가며 근무를 하다보니 요즘처럼 거리두기가 생기고 나서 더욱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들어졌다. 주간 근무이거나 오프날이 아닌 이상 여자친구와도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않아 늘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자주 연락을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보내지만 역시 잠깐이지만 얼굴을 보면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는데 늦은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집에 작은 쪽지 하나를 두고 간 천사님♡ 많은 글이 적혀 있지는 않지만 마음이 가득해지는 쪽지였다. 그날은 저녁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감사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원없이 할 수 있는 감사하고 감사한 날이었다.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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