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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

달라지는 아침의 온도 가을이 있을 것 같아 아침에 눈을 뜰 때면 창물을 활짝 열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도 쌀쌀한 온도를 가진 바람이 정신 차리라는 듯 매섭게 들어 옵니다. 창문이 열리는 소리에 궁금한 고양이도 쌀쌀한 바람에 놀라 방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예전엔 날씨가 구분이 되어 언제나 가을을 기다렸습니다. 맑은 하늘이 언제나 내 머리 위에 있고 선선한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하게 느껴지고 지는 해가 선사하는 아늑한 노을을 볼 수 있는 나에게 가장 좋은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만큼 계절도 시대도 사람도 변해갑니다.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는데 마음이 자꾸 추워지는지 주변이 공허한 마음으로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이 보입니다. 저도 아직도 앉은 자리만 지키고 있지 나아가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래도 길은.. 2022. 10. 12.
나에게 로즈마리란? 어릴 적부터 화분을 기르시던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식물이나 나무들이 자라는 걸 보면 차분해지고 편안해진다. 간혹 영상이나 사진들을 볼 때면 식물이나 나무를 키우는 것들을 종종 찾아본다. 특히나 로즈마리는 향도 근사하고 사시사철 푸른 잎이 가득해서 가장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이다. 몇차례 자취방에서 키우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였다. 이곳저곳 물어도 보고 찾아도 보고 많은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정말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실패는 언제나 성공을 안겨다 준다. 여러 시도 중에 물꽂이로 뿌리를 내리게 하고 그 뿌리가 튼튼할 때 화분으로 옮겨심는 방법이다. 정말 이번에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간절한 바람을 이루어지게 해주려는지 건강한 뿌리가 나와 화분에 옮겨 심었고 아직 까지도 건강히 푸르름을 .. 2021. 10. 14.
타워 냥이 부쩍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늦은 시간에 들어오거나 집에 오래 있지 않는 시간이 늘었다. 집을 나설 때면 언제나 밥그릇과 물그릇에 깨끗한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집안 곳곳에 간식을 숨기고 장난감을 잘 배치해둔다. 많은 시간을 혼자 있어야 하는 보리가 안쓰러워 일찍 일찍 집으로 오지만 그러지 못할 땐 정말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리고 부쩍 캣타워가 좋아진 보리. 출입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크게 울며 뛰어오던 보리가 이젠 해먹에 누워 나를 반긴다. 정말 감사하게 반겨주고 캣타워를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 보리님 ㅋㅋㅋㅋㅋㅋㅋㅋ 2021. 10. 13.
맑은 날엔 역시 데이트 입니다♡ 모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여자친구를 데리고 간단히 산책을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요즘 교대근무가 피곤함이 많아져서 늘 잠만 자거나 집에만 있어 여자친구의 시무룩함이 늘어가는 것 같아 짧지만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시간을 보내고자 일찍 집을 나서게 되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 다가오는 주말에 많았다면 좋으련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늘 여자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여자친구.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감사하고 고마워요, 내사랑♡ 사랑해요~!"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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