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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하나씩

창가의 꽃이 건네는 인사

by 찌니니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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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선이 교차하는 길

모두가 자신 앞의 길만을

바라본다

 

나른한 한낮의 햇살

방안을 울리는 라디오 소리

신호가 바뀌며 움직이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모습

 

모든 것이 한순간 멀어지고

무심코 올려다본 시선 속에

미소짓게 하는 산뜻함을 찾았다

 

살며시 열린 창문을 활짝 열어

살랑이는 잎사귀와 한껏 피어난 꽃망울들이

작은 인사를 건넨다

 

' 반가워요, 오늘도 반짝이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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