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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

노을 따라가다 길을 가다보면 밝은 햇살이 비추는 때 흐린 하늘이 빗줄기가 가득한 때 가로등이 하나 둘 스쳐갈 때 늦은 시간에도 간간히 보이는 건물의 불빛이 보일 때 이른 새벽 일찍 움직이는 차들이 지나갈 때 많은 풍경을 보게 되지만 언제나 노을이 지는 잠깐의 찰나 그 순간, 매번 겪게 되는 신비로움은 늘 새롭게 남겨진다. 2021. 10. 7.
작은 것에 힘이 나는 주야간을 번갈아가며 근무를 하다보니 요즘처럼 거리두기가 생기고 나서 더욱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들어졌다. 주간 근무이거나 오프날이 아닌 이상 여자친구와도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않아 늘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자주 연락을 하고 메시지를 보내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보내지만 역시 잠깐이지만 얼굴을 보면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는데 늦은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집에 작은 쪽지 하나를 두고 간 천사님♡ 많은 글이 적혀 있지는 않지만 마음이 가득해지는 쪽지였다. 그날은 저녁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감사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원없이 할 수 있는 감사하고 감사한 날이었다. 2021. 10. 6.
파스타 데이트 추석 전날, 추석 연휴에도 출근을 해야했기에 여자 친구와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아 늦기 전에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가끔 기분전환 삼아 가는 데이트 코스이기에 혹시라도 연휴이지만 열린 식당이 있는지 찾으러 나섰다. 차안에서 열심히 어떤 곳을 갈지 무엇을 먹을지 한창 이야기를 하며 도착을 하였지만... 원하는 식당은 문이 닫혀 있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금방 정신으로 차리고 다른 곳을 찾아 얼른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열려있는 식당을 찾았고 얼른 들어갔다. 식사 전에 깨끗히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간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메뉴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처음 오는 곳은 설레기보단 처음 보는 메뉴에 긴장하는게 먼저이다. 함께 메뉴를 고르고 얼른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며 연.. 2021. 10. 5.
보리의 근황 입양한지 1달이 넘어가는 우리 귀여운 보리양 ^^ 부쩍 자란 키에 이뻐지는 외모는 엄마냥이를 점점 닮아가는 것 같아 살짝 도도해지는 건 아닐까 고민중이다. 확실히 암컷 냥이다보니 조심 조심 키우지만 왕성한(?!) 체력은 성묘보다 훨씬 대단하다. (매번 자기 전에 1시간 넘게 놀아준다... 힘들어...) 그래도 잘 자라는 모습에 기분이 좋고 캣타워를 마련한 요즘은 해먹에 누어 아빠를 쳐다보는 (아빠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졸리고 피곤하면 늘 아빠다리를 찾아온다. 품에 안겨 자는 걸 유독 좋아하는 보리는 찡찡이 울어대며 오늘도 나에게 앉으라 눈을 깜박인다.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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