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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하나씩

그곳이 생각나

by 찌니니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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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기다림이

잠깐이지만은

않았다

 

오랫동안 그곳을

바라보고

하늘이며 땅이며 사람이며

둘러보았지만

 

기웃기웃

눈치를 보며 기다릴 뿐,

짙은 마음은

늘 한숨만 삼킬뿐이다

 

헤매는 마음이

한 겹, 한 겹

감정이 담긴 여러 색깔을

접어가고

 

슬며시 감아보는

눈꺼풀이 점점

공허한 어둠에

깊이를 알 수 없이 잠기면

 

되돌아 왔으면...

그렇게 바라는 색깔을

하나 둘 셋 넷 ...

잠깐을 헤아려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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