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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마음을 덜어내고자
짧은 글들을 적고 있습니다.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싱숭생숭한 마음은 점점 더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쉽사리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건 정말 처음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혼자만의 생각과 시간이 많았던 만큼
이러한 감정의 구덩이에 빠진 적이 많았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일어서고
걸어가고
웃어보고
말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감정 기복도 심하고
우울해지는 마음이 많아
제 자신을 버려두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허한 시간들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순간 만큼은
조금이나마
나를 위로하고
감정을 추스리고
나를 좀 더 쉬게하면서
힘을 조금씩 비축해 나가는 것 같아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여느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더 나아진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기대를 하면
천천히 이 시간을 즐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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